🚩아픔이 묻힌 땅 라오스

2021. 9. 23.

🚩아픔이 묻힌 땅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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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24 NEWSLETTER 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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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주요 뉴스

1. 아픔이 묻힌 땅 #라오스 불발탄 피해자를 도와주세요

2. 코로나 속 도서관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탄센아동도서관 소식

3. 아이티의 일상이 회복되도록 #아이티 강진 긴급구호 소식

4. 글케인턴의 마음따뜻 성장일기 #오늘도 인턴

🚩아픔이 묻힌 땅 라오스

베트남 전쟁의 숨겨진 피해자

라오스는 베트남 아래에 위치한 나라로 UNDP 개발 지수는 137위라고 해요. 동남아시아 나라 중에서는 최빈국으로 밀림이 많다는 지리적인 악조건 외에도 경제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또 다른 비밀이 숨어있어요. 라오스는 지난 베트남 전쟁 중 미군에 의해 자행된 이른바 "시크릿 워(Secret War)"의 피해 국가에요. 당시 나라 전체에 약 200만 톤 이상의 폭탄이 투하되었는데 미군이 580,000번에 이르는 폭격을 가하면서 베트남과 비교해 인구 수의 8배나 되는 폭탄이 뿌려졌어요. 베트남이 동맹국인 캄보디아 전쟁물자를 공급받자 미군이 경로에 있는 라오스를 포격해 중단하고자 했어요. 그래서 40년이 지난 오늘도 폭탄 중 30%가 터지지 않은 채 발밑에 묻혀있어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발탄(UXO)

라오스에는 불발탄(UXO)을 잘못 밟거나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오인해 갖고 노는 등 매년 50~120건의 불발탄 피해자들이 생겨요. 라오스 불발탄 문제를 관할하는 정부기관에 따르면 1964년부터 2008년까지 50,136건의 불발탄 관련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해요. 한마을에만 가도 불발탄 사고로 흉터와 후유증을 지닌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16세에 다리를 잃었습니다."

66세를 나이에 접어든 “짠”할머니는 라오스 후아판에서 평생을 살았어요. 1970년 10월 10일 숲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왼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는데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무릎 아랫부분을 전달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비록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왼쪽 다리가 없는 채 50년을 살아왔답니다.

“퇴원 후 집에 왔는데 홀어머니는 농사짓느라 바쁘셨고, 전 홀로 집 안에 남아서 지냈어요. 사고로 하루아침에 다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온종일 방에서 울었던 것 같아요. 저를 안쓰럽게 생각했던 오빠가 저를 위해서 알루미늄, 폐타이어와 나무판으로 만들어 준 목발이 제게는 소중한 선물이에요.”

글로벌케어가 불발탄 피해자와 함께합니다.

글로벌케어는 라오스 후아판의 불발탄 피해자에게 목발과 휠체어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후아판 내 불발탄 피해가 심한 5개 군에 있는 불발탄 장애인 70명에게 목발을 지원하고, 10명에게는 휠체어를 선물하려고 합니다. 라오스에서 목발과 휠체어를 구하기가 어려워 인접 국가인 베트남에서 물건을 구매 후 나눠주려고 합니다. 후원자님 라오스의 불발탄 피해자들이 고통의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

😷코로나 속 도서관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탄센도서관은 어느새 7살

네팔 탄센에서 2014년 하반기부터 도서관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7년차가 되었어요. 도서관은 독서교실, 기초학습교실, 문화활동, 학부모교실 등을 운영하고, 방과후에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교육 사각지대를 보완하며 지역 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훈련된 현지주민으로 이뤄진 교사들이 매년 약150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코로나 속에도 아이들을 위해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5월부터 다시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도시간 이동이 멈추고, 모든 학교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되었습니다. 1차에 비해 더 상황이 심각하여 탄센 어린이 도서관도 일시적인 격리장소로 제공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교사들은 온라인으로 회의를 하면서 특별히 식량위기를 겪는 가정은 없는지,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없는지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안전수칙을 지키며 가정방문을 통해 독서꾸러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어려운 가정에는 식량키트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센시의 요청으로 지난번에 이어 2차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깜짝OX퀴즈

1. 서비나는 5살부터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다. (O, X)

2. 가장 큰 변화는 학습능력이 향상된 것이다. (O, X)

3. 서비나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O, X)

퀴즈 정답은 도서관 청소년 서비나 인터뷰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이티의 일상이 회복되도록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지원 계획

지난 달 아이티의 지진 소식을 기억하시나요? 이번 달은 아이티를 위한 사업 준비로 분주했던 한달이였어요. 아이티 지진으로 2,187명이 사망하고 1만 2,268명이 부상을 당했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어요. 글로벌케어는 지진 이후 아이티 레카이의 쉬드 지역에 사전조사팀을 파견하는 한 편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인도적지원을 계획하고 있어요.

레카이는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이전부터도 약 16만 명이 식량이 부족하고 , 약 4만 명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던 지역이에요.

🐇세 마리 토끼 다 잡기

지진이 일어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갱단이 활동하고 있어서 국제 구호 단체들의 움직임이 더뎌 피해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고 해요. 따라서 글로벌케어는 레카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진료팀을 운영하고, 식량키트 지원을 하는 한편 물 소독제를 피해가정에 나눠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